닌텐도 스위치 OLED 벽돌 수리 (feat. CLK 신호 라인 복구)
처음 OLED 모델 Picofly 개조를 시도하다가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1. APU 커패시터 떨어짐
2. CMD 신호가 전달되는 0201 저항 떨어짐
APU 커패시터는 하나쯤 떨어져도 작동되는것같으나, CMD 신호쪽 저항이 떨어지니 퍼플스크린이 떠버리더라.
그래도 익명의 유저한테 도움을 받아 수리를 받았다. 하지만, 익명의 유저가 모드칩 작업을 하다가 CLK 패드를 날려먹었다고한다.
살려내고 모드칩까지 잘 설치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무렴 선의로 도와줬던 사람에게 나무라고싶진 않다.
그래서, 그정도 수리해준거면 고맙고, 나머지는 내가 수리할테니 그거 그대로 냅두고 보내달라고했다.
CLK 신호가 나가면 그냥 본체가 반응을하지 않고 검은화면만 나온다. 정말 답답하다. 물건을 받고 맨눈으로 확인하고 한숨만 나왔다. 그래도 현미경으로 확인해보니 APU 에서 패턴이 꽤나 많이 나온것같아서 얇은 구리선으로 점퍼를 떠주면 될것같더라.
쇼트를 막기위해 그라운드를 솔더마스크 처리해주고, 구리선을 점프해주면 쉽게 될것같았지만... 저 신호라인과 구리선이 너무 얇아서 안붙더라... ㅠㅠ
그래서 반대로 eMMC CLK 패드에 땜질을 하고, APU CLK 패턴에 어떻게든 부착을 시켰다.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
결과는 대성공! 주님갔던 스위치 OLED가 심폐소생술받고 중환자실에서 숨을쉬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솔더마스크로 CLK 라인을 제대로 고정을 해서, 회복실로 내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모드칩 설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건 하지 말았어야할 선택이였다...
모드칩 설치하고 나니 CLK 연결이 안됬다고 LED가 깜빡거리더라 진짜 눈앞이 깜깜해지더라. 이미 솔더마스크로 다 덮어놨고, 고정해놨는데 이짓을 또 해야한다니... 그래도 한번한것 두번은 못하겠냐 싶어서 작업하다가 아뿔싸... APU CLK 패턴을 완전히 날려먹었다...
이제 할 수 있는건 APU BGA를 떼어내고 라인을 따온다음 연결하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장비와 실력이없다. 그와중에 한가지 묘수가 떠오른다. 일부 xbox360 코로나 모델은 POST 신호가 메인보드에 없어서 CPU에서 직접 따오는 방법이 생각이 났다. 제일 안전한건 POST-fix 어댑터를 사용하는거지만 일부용자들은 CPU 일부를 갈아내고 신호를 따오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려고했다... 하지만 이것도 하지 말았어야했다... 결국 APU 일부를 갈아내고 연결했지만, 무슨수를 써도 Bad APU 오류만 뜨더라는...
잠깐 수리되서 좋았지만, 모드칩으로 완전히 주님 곁으로 보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