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솔/PlayStation 2

PS2 슬림 BlueRetro 콘솔 내장 개조

일렉트릭캣 2025. 3. 30. 15:54

ESP32 데브킷으로 플스2/플스1 전용 BlueRetro 리시버를 만든적이 있다. 하지만, DIY로 만든 만큼 보드가 그대로 들어나서 보기엔 좋지 않다. 

그래서 플스2에 언젠가 BlueRetro 리시버를 내장해야지 꽤 오래전에 계획은 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란... 

 

개조 대상은 내가 주로 사용하는 초창기 플스2 슬림인 SCPH-7005 모델이다. BlueRetro를 내장하는 만큼 2인 플레이도 무선이 되어야한다. 근데 이 핀맵 찾기가 쉽진 않더라. 1인용 리시버 DIY를 위한 ESP32 데브킷 핀맵은 있던데, 콘솔 내장을 위한 데브킷 핀맵은 보기 힘들더라.

 

PS2 내부에 내장하기 위한 위한 BlueRetro 핀맵

 

그래도 열심히 찾아보니 나오더라. 오히려 1인용 리시버 만드는것보다 필요한 연결선이 적어서 편한듯.?

 

ESP32 데브킷 다리를 제거!

핀맵을 찾았으니 당장 개조를 시작하자. 먼저 ESP32 데브킷에 달린 다리를 제거한다. 그리고 콘솔에 연결하기전에 펌웨어를 올려줍니다.

 

 

ESP32 데브킷 이용한 플스1/플스2 용 BlueRetro 자작

서론이상하게 플4/플5 같은 최신 콘솔보다 플1/플2 구형 콘솔을 더 많이 플레이한다.뭔가 초등학생이였던 당시의 추억을 상기 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아.. 이런거 보면 나이 먹긴했다. 다

eletricat.tistory.com

 

펌웨어 다운로드 작업은 위 포스팅을 참고할것

 

 

땜질과 연결은 잘했는데.. 문제는 ESP32 데브킷을 저 위치에 두면 공간이 매우 협소해서 상판을 조립할 수 없다. 아니면 ESP32 미니 데브킷을 사던가. DIY용 QSB를 사면된다.. 근데 그러기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든다.

 

결국 다 제거하고 위치를 고민했는데, 상판을 보니 본체의 후면 포트쪽이 제일 공간이 많이 나오더라.. 하지만 그 공간은 CPU/GPU에서 발생하는 열이 나가는 공간이다.

 

그래서 고민해봤지만, 사실 플스2가 발열이 심해봐야 얼마나 심하겠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 몇시간을 틀어놔도 그냥 따뜻한 정도라서 그냥 CPU/GPU 방열판 뒤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결정하고자시고가 없고 거기 밖에 답이 없다.

 

 

뒷면에 쇼트 방지를 위해 캡톤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혔다. 하지만 하판 실드가 조립될때 납땜된 와이어들이 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안그러면 상판 벗기기 전까지는 잘되는데, 다 조립하고나서는 안되면서 해매는 본인을 보게될거다..

 

 

성정리는 예쁘진 않지만 저게 최선인것같다.. 이제 거추장스러운 리시버 없이도 플스2 게임을 즐길 수 있다.